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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숙촌서 시신 2구 발견…주민 “개에게 뜯긴 흔적” 주장

로스앤젤레스 웨스트레이크 지구 노숙인 캠프에서 남녀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한 주민은 여성 시신 일부가 개에게 뜯긴 것으로 보였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사건이 발생한 곳은 헌틀리 서클 인근 인도 위에 설치된 텐트 내부로, 시신이 발견된 텐트는 안쪽에서 잠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이 연락이 닿지 않자 텐트를 열고 진입했으며, 그 안에서 46세 여성 루크레시아 마시아스 바라하스의 시신을 발견했다. 함께 발견된 남성 시신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숨진 여성의 딸로 추정되는 여성이 오열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도 확인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노숙인 캠프는 수개월째 방치돼 왔으며, 반복된 민원에도 불구하고 시나 경찰로부터 실질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 인근 주민은 “이곳은 위험 지대였고,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며 “우리 반려견이 캠프 내 개들에게 공격당했지만, 경찰은 대응할 수 없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는 불법 전기 사용과 유기 차량 방치, 화재 이력 등 다양한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지난 초에도 RV 화재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며, 개에 의한 시신 훼손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 통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AI 생성 기사노숙촌 시신 여성 시신 인근 주민 시신 훼손

2025-05-16

한인 남성, 모친 시신 훼손·방치 혐의 체포

30대 한인 남성이 모친의 시신을 훼손하고 차량에 방치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랭캐스터카운티 검찰청과 북랭캐스터카운티 리저널경찰국(NLCRPD)은 케빈 현 안(Kevin Hyun Ahn·31.사진)씨를 시신 훼손 혐의로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피해자는 안씨의 모친인 현 안(Hyun Ahn·61)씨로 지난 24일 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 안씨는 이날 사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보석이 불허된 상태로 구금 중이다.   랭캐스터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모친 안씨는 목이 졸려 숨졌으며 외상성 뇌손상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들 안씨의 관련 여부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수사는 지난 24일 오후 3시쯤, 펜 타운십 프룻빌 파이크 인근 주택 앞에서 안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신고자는 안씨의 여자 형제로,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소원한 관계였다. NLCRPD의 테레사 스타우퍼 형사는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신고자가 누나인지 여동생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인 안씨는 어머니의 도요타 RAV4 차량을 몰고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고자는 경찰에 “(용의자 안씨가 떠나기 전) 나와 말다툼을 벌였고 차량 안 대시보드에는 의미심장한 쪽지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지역 매체 WGAL 뉴스에 따르면 쪽지에는 “어머니가 차 안에 있다. 죄송하다. 장례는 꼭 치러달라. 뇌가 망가졌다. 어머니는 거짓말을 했다. 어머니는 내게 가짜 돈을 줬다. 나는 제정신이 아니다. 용서해 달라. 제 여자 형제에게 연락해 달라”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안씨는 차량을 몰고 떠난 뒤 약 30분 후인 오후 3시 30분쯤 다시 주택으로 돌아왔다. 이때 신고자 부부는 안씨가 운전한 차량 뒷좌석에서 의식을 잃은 인물을 발견했다. 시신은 옷과 가정용품 등으로 덮여 있었으며, 부부가 이에 대해 묻자 안씨는 곧바로 도주했다.   다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재출동한 경찰과 응급의료팀은 해당 차량 뒷좌석에서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피해자의 얼굴은 이미 보라색으로 변색되어 있었고, 목에는 압박 자국, 눈 주위에는 출혈 흔적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 피해자가 안씨와 신고자의 어머니인 현 안씨로 확인했다.   도주 중이던 안씨는 사건 현장에서 약 0.5마일 떨어진 맨하임 지역 이스트 퍼디낸드 스트리트 인근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재 안씨는 랭캐스터카운티 교도소에 구금 중이며, 예비심리는 내달 1일, 에프라타 소재 법원(담당 판사 토리 랜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 측은 “사망자의 시신을 훼손한 채 차량에 방치한 것은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현재는 시신 훼손 혐의만 적용된 상태지만, 부검 결과에 따라 추가 혐의 적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한동안 고정된 거주지가 없는 상태로 유랑 생활을 했다. 수사 당국은 그가 범행 당시 정신적으로 불안정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향후 수사 진행에 따라 정신 감정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경준·강한길 기자남성 시신 훼손 모친 안씨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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